1분기 부동산 거래량 늘었지만 거래금액 감소…비아파트는 강세
연립·다세대 거래량 12.8% 증가…실수요 매수세 유입
상가·빌딩 시장은 부진…아파트·오피스텔도 금액 감소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감소하며 자산 유형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비아파트 주거용 부동산은 실수요 중심 거래가 늘어난 반면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은 부진이 이어졌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9만 509건으로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118조 7434억 원에서 109조 3324억 원으로 7.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 거래량이 2만 5107건으로 전 분기 대비 12.8%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공장·창고 등 일반(9.6%), 오피스텔(5.0%), 아파트(4.0%), 단독·다가구(2.4%)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9867건으로 4.4% 감소했다. 상업·업무용빌딩도 1.6% 줄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공장·창고 등 일반이 33.8%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상업·업무용빌딩(-26.9%), 토지(-24.1%), 상가·사무실(-3.5%), 아파트(-1.8%) 등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흐름이 엇갈렸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3만 7670건으로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67조 104억 원으로 1.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아파트 거래량이 10.3%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울(-0.8%), 대구(-0.2%)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은 거래량이 14.9%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8.9%), 인천(10.0%) 등 수도권도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부산이 17.9% 감소해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서울도 10.2% 줄었다. 반면 대전은 10.7% 증가하며 상승 폭 1위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시장 역시 거래량은 늘고 거래금액은 줄었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 703건으로 5.0%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2조 5766억 원으로 1.4% 감소했다
상가·사무실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9867건으로 4.4%, 거래금액은 3조 3824억 원으로 3.5% 감소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오피스와 상가의 온도 차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에서 상승한 반면 상가는 하락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 등 비아파트 주거용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 실수요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gerra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