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갤러리아·청담 프리마호텔 복합개발 본격화…글로벌 거점 육성

압구정 갤러리아 동관·서관 신축…토마스 헤더윅 참여
청담 프리마 호텔 역세권 건축계획 변경

압구정 갤러리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압구정·청담 일대에 세계적 건축가 설계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복합개발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제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압구정 갤러리아 동관·서관 건립사업과 도산대로A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 총 3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압구정 갤러리아 동관·서관 건립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로 일대에 세계적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의 설계를 적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압구정 갤러리아는 지하 1~2층, 지상 5층 규모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토머스 헤더윅은 뉴욕의 베슬(Vessel),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Azabudai Hills) 등 랜드마크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모래시계 형상의 유리 파사드를 적용한 건축물 2개 동이 들어선다. 기존 백화점 중심의 폐쇄형 상업시설과 달리 시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건축물 내부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투명형 구조를 통해 시민과 도시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도시경관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지하광장과 실내 개방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을 연결한 입체형 보행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공공 오픈스페이스가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하광장을 문화·휴식·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한다. 실내외 공간을 연계한 시민활동 공간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친환경 설계도 적용된다. 태양광과 수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이중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제로에너지건축 수준의 친환경 성능을 확보한다. 도심 열섬 완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청담동 52-3 일대 도산대로A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 건축계획 변경안을 통과했다. 해당 사업은 기존 호텔(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를 활용해 관광·주거·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변경안은 호텔 지원시설 재배치와 서비스 동선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호텔 75실과 공동주택 29가구, 오피스텔 20실 규모로 조성되며 관광객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이 보완됐다.

서울시는 호텔 부대시설 재구성과 동선 개선을 통해 도산대로 일대 관광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강남권 관광·상업·문화 기능이 집약된 도심형 복합공간 조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의적 건축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