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분기 주택 매출 29% 감소…분양 확대·하반기 회복 기대

분양 감소·착공 축소 영향…건축·주택 매출 1.4조로 감소
수익성은 개선…저수익 현장 축소·수주잔고 41조 확대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GS건설(006360)의 건축·주택 부문 1분기 매출이 1년 만에 급감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주택 사업 착공 현장이 줄어든 영향이다.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건축·주택 부진이 전사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을 늘리고 하반기부터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건축·주택 매출 급감…착공 감소 여파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735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조 4005억 원으로 21.6% 감소했다.

매출 악화의 주된 원인은 건축·주택 부문 부진이다. 건축·주택 부문 매출은 1조 4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96억 원) 대비 29.3%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 부진이 전사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선행지표인 분양 감소 영향이 컸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분양 물량이 줄었고, 착공 축소 여파가 올해 1분기 매출에 반영됐다. 건설사 주택 매출은 분양 이후 착공과 공정률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올해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분기에 주택 4429가구를 공급해 연간 분양 계획(1만 4320가구)의 30.9%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분양 실적과 비교하면 절반에 육박했다. 상반기 약 1만 가구 공급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착공이 본격화하는 하반기부터 매출 인식 확대가 기대된다.

신영증권은 "분양은 매출 인식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며 "분양 물량 증가에 따라 건축·주택 외형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베니크 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뉴스1ⓒ news1
저수익 현장 줄이고 수익성 확보 '내실 경영'

GS건설은 외형 축소에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9.5%에서 올해 12.4%로 상승했다. 저수익 현장 비중 축소와 원가 관리 강화 효과다. 외형 확대 대신 내실을 다지는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다.

건축·주택 부문의 수주잔고는 34조 4273억 원에서 41조 4184억 원으로 증가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 6025억 원이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는 수도권 핵심지에 집중하고 있다. 무리한 일감 확보 대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별 수주 전략이다. 1분기 신규 수주 현장은 오산양산4지구 공동주택사업(4971억 원)과 거여새마을 재개발(3263억 원) 등이다. 지난달에는 2조 1540억 원 규모 성수1구역 재개발 시공권도 확보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성공적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내실 중심의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주력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