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두샨베 도시철도 협력 속도…K-철도 수출 교두보 확대

홍지선 차관,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K-철도 수출 확대 논의
9월 한·중앙아 정상회의 앞두고 가시적 성과 모색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네맛조다 파루흐 타지키스탄 교통부 차관을 면담했다(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과 철도 인프라 현대화를 둘러싼 한·타지키스탄 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9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K-철도 패키지 수출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홍지선 제2차관이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네맛조다 파루흐 타지키스탄 교통부 차관과 만나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사업과 철도 인프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25년 교통부 외국인투자국장·교통부 장관 방한 등 고위급 교류를 이어오며 두샨베 도시철도와 노후 철도 전철화·신호 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왔다. 두샨베 도시철도 사업은 동측·남측 관문과 시내 중심을 잇는 총 21.5㎞ 구간에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2조 원 규모로 알려졌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네맛조다 파루흐 타지키스탄 교통부 차관을 면담했다(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타지키스탄 측은 두샨베 도시철도와 철도 신호 현대화를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폭넓은 도시철도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홍 차관은 한국이 도시철도부터 고속철도까지 자체 기술로 구축·운영한 경험을 강조하며 "사업 기획부터 건설, 운영·유지보수까지 포괄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두샨베 도시철도 사업이 실질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발판으로 철도 인프라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9월 예정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