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809억…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상보)

1분기 매출 6조 2813억…전년 대비 15.8% 줄어
불가리아·핀란드 등 사업 영역 확장

현대건설 계동사옥 (현대건설 제공) ⓒ 뉴스1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조 2813억 원, 영업이익 1809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7조 4556억 원) 대비 15.8% 감소했다. 연간 매출 목표 27조 4000억 원 중 22.9%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180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연간 목표와 동일한 2.9%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측은 "주택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고원가 플랜트 현장의 순차적 준공을 통해 분기별 이익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규 수주는 3조 9621억 원을 기록했다. 포천양수발전소와 완도금일 해상풍력 사전착수역무 등 에너지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1분기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이후 미국 전기로 제철소, 팰리세이즈 SMR,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등 핵심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연간 수주 목표로 33조 4000억 원을 제시했다. 수주잔고는 92조 3237억 원으로, 약 3.4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8515억 원이다. 지급 능력인 유동비율은 149.8%, 부채비율은 157.6%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 (Energy Transition Leader)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마타도르 프로젝트와 팰리세이즈 SMR 등 핵심 프로젝트의 계약을 연내 추진한다. 유럽의 불가리아,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철저한 위험 관리와 경영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원전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로 견고한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