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Q 깜짝 실적…14분기만에 영업익 2000억원대 달성(종합)

영업이익 2556억원, 전년비 69% 상승…신규 수주 21% 증가
"순차 준공에 따른 건축 부문 수익성 개선…양질 수주 확대"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 1조 9514억 원, 영업이익 2556억 원, 당기순이익 1958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7.6%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2022년 3분기(2055억 원) 이후 14분기 만에 처음으로 2000억 원대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1조 2732억 원, 토목사업부문 3506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2840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436억 원이었다.

신규 수주는 3조 42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 8238억 원) 대비 21.2% 증가했다.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7923억 원), 천안 업성3 A1BL(4436억 원),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4174억 원) 등 국내 위주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 잔고액이 약 23조 6285억 원으로 국내 건축 부문 수주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중동 지역의 리스크 등 외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실적 견인을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 말 기준 51조 8902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4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보유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내실 다지기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원전과 LNG 등 경쟁력을 확보한 미래 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 예정이다.

올해는 체코 원전과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비롯해 이라크 알포 항만 해군기지, 파푸아뉴기니 LNG CPF(가스중앙정제설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실 경영을 한층 강화해 양질의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원전, LNG, 항만 등 핵심 공종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