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역 역세권 '신통기획' 재개발 확정…보행중심 990가구 조성
신안산선 신풍역 개발 추진…이면도로 확장·보차 분리
치안 시설 이전·돌봄 강화…생활밀착 보행단지 구현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7호선 신풍역 인근 노후 주거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약 990가구 규모의 보행 중심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동 3922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신풍로와 대방천로에 접해있다. 북측 신길재정비촉진지구를 중심으로 정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최고 35층, 약 99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향후 신안산선 신풍역 신설과 인근 재건축 사업 추진 등 여건 변화도 반영됐다.
계획은 '신풍역 한걸음 주거단지'를 목표로 교통과 보행 체계 정비, 공공시설 재배치, 생활밀착형 보행환경 구축,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형성 등 4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약 990가구 규모, 최고 35층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영향 최소화를 위해 이면도로를 확장하고 진출입 체계를 개선한다. 신풍로10길은 기존 협소한 도로를 확장해 차량 출입구를 설치한다. 신풍로14길 역시 보차분리를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한다. 간선도로 직접 진출입은 지양하고 동·서측 도로를 활용해 교통 혼잡을 줄인다.
공공시설도 재배치한다. 신풍지구대를 신풍역 인근으로 이전해 치안 효율성을 높인다. 어린이집은 보행 동선과 연계해 안전한 돌봄 환경을 구축한다. 시설 배치를 통해 순찰 동선과 영유아 이동 동선 간 간섭도 최소화했다.
단지 내 보행환경도 강화한다. 신풍역에서 대상지를 거쳐 대길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확충한다. 도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생활 편의를 높인다. 단지 남동 측에는 어린이 돌봄 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일상 기능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관 계획은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해 입체적으로 설계됐다. 대길초 인접 구간에는 중저층을 배치해 일조와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중앙부에는 최고 35층을 배치해 점진적으로 높이가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주요 보행축은 통경구간으로 조성해 개방감도 확보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지난해 9월 착수 이후 단기간에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올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82곳 중 174곳이 완료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주민들이 오랜 염원인 노후 주거지 정비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행정절차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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