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수권 35개 재배분…부산·청주·양양 중국 직항 확대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양양 상하이 노선 재개 추진
LCC 참여 늘리고 동유럽 증편…항공 선택지 다양화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국제항공 운수권 35개를 재배분하며 지방공항 국제선과 중국·동유럽 노선 확대에 나섰다.
국토부는 24일 전날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5개 국제 노선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한중 여객 수요 회복과 지방공항 활성화, 동유럽·신흥 노선 수요 확대를 반영한 결과다. 올해 1분기 한중 여객은 약 439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무게 중심은 지방공항으로 이동했다. 부산과 청주에는 중국 주요 도시 직항 노선이 대거 배정됐다.
부산에서는 광저우·항저우·샤먼·구이린 노선이, 청주에서는 베이징·항저우·청두·샤먼·황산 노선이 운수권을 확보했다.
중단됐던 양양공항 상하이 노선 재개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를 통해 지역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늘려 지역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중국 주요 노선 증편과 함께 우리 기업이 진출한 도시로 향하는 신규 노선이 추가됐다. 충칭·선전·청두·샤먼 노선은 주 11~18회로 확대되고, 닝보·우시·이창·후허하오터 노선이 새로 개설된다.
운수권 배분도 다변화됐다.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 중심에서 벗어나 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와 신규 항공사로 확대되며 운임 경쟁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기대된다.
동유럽과 신흥 노선 확대도 눈에 띈다. 헝가리 노선은 12년 만에 주 6회에서 주 14회로, 오스트리아 노선은 30년 만에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난다.
인도네시아 마나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뉴질랜드, 네팔 카트만두 등에서도 신규 취항과 증편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인천·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체를 운영하며 수요 기반 노선 전략을 마련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에 맞는 운수권 배분을 통해 노선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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