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회장, 베트남서 사업 점검…대우건설 인프라 확대 속도

스타레이크 B3CC1 준공…스마트시티 개발 본격화
데이터센터·원전·고속철까지…사업 영역 확장

베트남 B3CC1 복합개발사업 건물 모습.(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정원주 대우건설(047040) 회장이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현지 개발사업을 점검하고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섰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베트남을 찾아 21일부터 이날까지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

정 회장은 현지에서 베트남 개발사업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하노이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식 참석과 데이터센터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협력 확대에 나섰다.

스타레이크시티 B3CC1 복합개발사업부터 스마트시티까지 사업 확대

베트남은 대우건설 해외 개발사업의 핵심 전략 시장이다. 대우건설은 한국형 신도시 수출의 대표적 성공 사례인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흥옌성 끼엔장과 동나이성 년짝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주거와 상업시설, 교육 인프라는 물론 대규모 아레나 건설 등 문화가 함께하는 융복합 스마트시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에는 도시개발을 넘어 원자력 발전, 고속철도,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에 위치한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쭝 비엣 중 하노이 부시장, 응우옌 꿕 히앱 베트남건설협회 회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 김복환 KIND 사장 등 한국과 베트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B3CC1 복합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개 동, 연면적 21만 1462m²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로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이 있다. 대우건설의 주도로 시행 및 투자, 시공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했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KDB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8개 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호텔 및 레지던스는 호텔신라가 운영하며 10월 개관 예정이다.

정 회장은 "B3CC1 복합개발사업은 한-베트남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베트남 정부, 하노이시 관계자, 대한민국 정부와 관계 기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같은 날 정 회장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본사에서 레 응옥 람 은행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베트남에서의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은행장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데이터센터·고속철·원전까지…인프라 사업 확장

정 회장은 국빈 만찬과 한-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내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협력에 감사를 전했으며, 데이터센터 건설을 비롯해 디지털 인프라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 베트남 국책사업인 북남고속철도와 원자력 발전 사업 참여 의사도 함께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23일 베트남 IT·인프라 개발업체 사이공텔과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향후 베트남 데이터센터 EPC와 공동 투자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 확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원전, 고속철도, 도시개발,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