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촉진2구역, 연내 시공사 선정 가시화…조합장 선거 변수
강북 최대 재개발 4000가구 규모…이정식·정찬경 맞대결
대형 건설사 수주전 예고…"월 PF 이자 150억, 금융비용 관건"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 강북구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미아2재정비촉진구역(미아촉진2구역)이 조합장 선거를 기점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사업 추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미아촉진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0일 조합장, 감사, 이사 등 조합 임원 후보자를 확정하고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조합장 후보는 현 조합 이사인 이정식 제7·8대 강북구의원과 현직 정찬경 조합장이다.
미아촉진2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403번지 일대 17만 9566㎡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재개발 이후 최고 45층, 400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이후에는 3830가구 규모의 미아뉴타운SK북한산시티를 제치고 강북구 최대 규모 단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조합 임원 선거는 시공사 선정 시기와 맞물려 진행된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 모두 시공사 선정 절차와 관련한 공약을 내걸었다.
두 후보는 각각 전문성도 강조하고 있다. 이정식 후보는 도시계획에 대한 이해와 정무적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정찬경 후보는 유관 분야 경력과 현직 조합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정식 후보는 재선 구의원 경력을 갖고 있으며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도시계획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3종 일반주거지역 종상향을 포함한 촉진계획 변경 과정에서 구청과 협의를 주도했다.
정찬경 후보는 연립주택과 빌라 건설사업에 종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후 1995년 제2대 강북구의원을 지내며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내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5월 조합장 당선 이후 미아촉진2구역 사업을 이끌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도 미아촉진2구역 시공사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북구 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금융비용 최소화를 사업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미아촉진2구역은 착공 이후 한 달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이자만 1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금조달 금리 조건 설정과 사업 지연 방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