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전동차 운행 20일부터 정상화…중간연결기 교체 완료

일산~대곡 운행 62회로 회복…출퇴근 혼잡 완화 기대

서해선 노선도.(자료사진)ⓒ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서해선 전동차 10편성의 중간연결기 교체를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정상화한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일부 구간 감축 운행과 서행 운행이 종료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혼잡과 이용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22일 발생한 서해선 전동차 운행장애와 관련해 동일 차종 10편성의 중간연결기를 전량 교체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체된 중간연결기는 기존 철도차량에 적용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 가운데 강도와 기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형식승인과 철도기술연구원의 시험 등을 거쳐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제품 설계·제작과 철도용품 형식승인 등 행정절차를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했다. 당초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교체 기간을 4개월 이내로 단축해 이날 전량 교체를 완료했다.

교체 기간에는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동일 차종 열차에 안전요원 동승, 객차 간 통로문 폐쇄, 일부 취약구간의 속도 제한(시속 40㎞ 이하) 등 현장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정상화로 일산-대곡 구간 운행 횟수는 하루 14회에서 62회로 회복되고, 대곡-초지 구간(14개역, 37.3㎞) 운행 시간은 58분에서 51분으로 약 7분 단축된다. 불규칙했던 배차 간격도 일정해져 출퇴근 시간대를 비롯해 열차 내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서해선 전동차 연결기 전량 교체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며 "불편을 감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받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철도차량 부품의 안전성과 성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차량 정비·관리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