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서울시장 나오면 '부동산 지옥' 경험할 것"

"정 후보는 명픽…정부 대책에 맹종"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2차 TV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6.4.10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이 나오면 무주택자, 유주택자, 기업 모두 '부동산 지옥'을 경험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서울시는 모두의 지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정부의 획일적인 대출 규제로 시민들의 자금 융통 경로가 끊겼다"며 "서울시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이주비 융자지원 정책마저 정원오 후보는 '서울시 탓'의 근거로 삼았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달 11일 SNS에서 정 후보가 대출 규제 철회를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역시 "오 시장은 서울 부동산과 정비사업 문제만 나오면 남 탓을 먼저 한다"고 반박했다.

또 오 시장은 정 후보를 향해 "대통령에게 서울시장 후보로서 부동산 대출 규제 철회를 요구하라는 저의 제안에 답을 할 수 없어 엉뚱한 답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절대적 한계"라며 "민주당 서울시장이 초래할 참혹한 미래의 예고편"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무주택자, 유주택자, 기업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주택 보유자는 물론 무주택자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무주택자는 전월세 가격 폭등, 매물 증발, 대출 규제라는 트리플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근본적인 폐해는 공급차단"이라며 "서울의 사실상 유일한 주택공급 방안인 재정비 사업이 현재 대출 규제, 조합원 지위양도 차단으로 멈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주택자에게는 세금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는 다주택자는 물론 일부 1주택자에 대해서도 징벌적 보유세 폭탄을 예비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업에도 세금 폭탄 투하가 예상된다"며 "기업에도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면 기업의 투자와 고용 침체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을 준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정 후보는 자타공인 명픽 후보"라며 "현 정부 부동산 대책에 맹종할 수밖에 없는 민주당 서울시장은 무주택자·유주택자·기업 부동산 지옥을 현실로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