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주만에 상승폭 2배↑…성북·강서 등 중저가 지역 강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2% 상승…강남3구, 6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 전셋값 0.15% 상승세 계속

서울 강북 아파트 단지 모습. 2026.3.23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1주 전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2026년 3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1주 전보다 0.12% 상승했다. 2주 연속 상승세 확대며, 상승폭은 전주(0.06%)의 두 배 수준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다만 서초구(-0.02%)·송파구(-0.01%)와 달리 강남구는 0.22% 하락하며 전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서울은 강북의 성북구(0.27%), 서대문구(0.27%)와 강남의 강서구(0.27%), 관악구(0.26%), 구로구(0.24%)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단지가 있으나,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2%, 0.09%를 기록했다. 인천은 서구(-0.12%)와 계양구(-0.04%) 등이 하락했다. 경기는 광주시(-0.18%)와 화성 만세구(-0.18%) 등은 하락했으나, 용인 수지구(0.36%), 화성 동탄구(0.34%), 용인 기흥구(0.32%) 등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울산(0.13%), 부산(0.01%) 등이 상승했고, 세종은 -0.02%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둔화했다. 지방 가운데 전북(0.04%)이 전주 완산구(0.42%)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시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에 다주택 급매 안내문 등이 붙어 있다. 2026.4.1 ⓒ 뉴스1 박정호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9%를 기록했다. 서울은 1주 전과 같은 0.15%로 집계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 강북 지역은 성북구(0.28%), 도봉구(0.28%), 노원구(0.24%) 등이 상승했고, 강남 지역은 송파구(0.26%)와 구로구(0.23%) 등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0.09%, 0.14%씩 올랐다. 인천은 연수구(0.16%)의 상승세가 컸고, 경기는 광명시(0.36%), 김포시(0.28%) 등이 상승했다. 이 밖에 지방은 울산(0.14%), 부산(0.09%), 세종(0.06%) 등은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