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앞두고 증여 급증…서울 1345건, 3년여 만 최대
강남권·70대 집주인, 매도 대신 증여 택해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집합건물 증여가 급증했다.
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증여 건수는 1345건으로, 2022년 12월(2384건)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집합건물 증여는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였다. 1월 785건에서 2월 903건으로 늘었고, 지난달에는 다시 1000건을 넘어섰다. 정부가 오는 5월 6일부터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기로 하면서 절세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81건)와 서초구(77건)가 뒤를 이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증여가 활발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증여를 택한 연령대는 70대가 119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대 781건 △50대 434건 △40대 105건 순으로 조사됐다.
증여를 받은 수증인은 30대(702건)에 몰려 있었다. 이어 △40대 694건 △50대 552건 △20대 419건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5월을 앞두고 매도와 증여를 두고 고민하던 집주인들이 빠르게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절세 차원에서 증여를 선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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