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저장 기술 경쟁 본격화…GS건설·현대건설 국책과제 착수
영하 253도 초저온 저장 기술 확보…14개 기관 참여
290억 규모…대용량 수소 인프라 구축 기반 마련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이 액체수소 저장·적하역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수소 인프라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S건설과 현대건설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액체수소 저장탱크 및 적하역 시스템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돼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과제는 수소경제 확산에 대비해 액체수소 인수기지 구축에 필요한 저장·이송·하역 등 전주기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실증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제는 국내 최초로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향후 4000㎥급 및 5만㎥급 대용량 저장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총사업비는 약 290억 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29년 1월까지 45개월이다.
과제에는 GS건설, 현대건설을 포함해 총 14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협력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실증 중심의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액체수소는 기체 상태의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화한 연료로, 저장 과정에서 초저온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저장탱크에는 고도의 단열 설계와 시공 역량이 요구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LNG 저장탱크 등에 활용되는 원통형 구조의 평저형 설계를 도입해 대용량 저장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속 소재 물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표준화 △고성능 단열 및 구조 설계 기술 개발 △구조·유동·열전달 해석 기술 확보 △설계 기준 정립 등을 통해 저장탱크 성능 고도화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국책과제 성과를 향후 대형 액체수소 터미널 구축과 저장시설 상용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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