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코리아 "국내 투자자 상업용 부동산 매입 의지 역대 최고"

국내 투자자 77명 응답 결과…10명 중 7명 "매입 확대"
서울, 아태지역 투자선호 도시 3위…역대 최고 순위

2026년 한국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 (CBRE코리아 제공) 뉴스1ⓒ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올해 국내 투자자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 의지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서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 선호 도시 순위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3위에 올랐다.

30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26년 한국 투자자 의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 확대 의향은 74%였다.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아태 지역 투자자 4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중 국내 투자자 77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투자 활동 전망과 주요 리스크, 선호 전략 및 섹터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 의향은 31%였다. 전년(23%) 대비 8%포인트(p) 오른 수치로, 아시아 태평양 평균인 약 17%를 상회했다.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은 금리 안정화의 영향이 크다. 자산 가격 조정에 따른 기대 수익률 개선도 중요한 요인이다.

이러한 흐름은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인식 변화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은 올해 아태 지역 해외 투자 선호 도시 순위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8위에서 5단계 올라섰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다만 응답자 절반가량(45%)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최대 리스크로 지목했다. 인플레이션 지속(22%)와 환율 변동성(16%)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올해 투자 심리는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경계심도 공존하고 있다"며 "단순한 거래량 확대보다는 자산의 질과 수익 구조를 정밀하게 검토하는 옥석 가리기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