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2년만에 하락 전환…양도세 공포에 대장주도 꺾였다
KB부동산…서울 평균 1.43% ↑, 서초·송파 상승폭 축소
'대장주' 가격 지표 선도50지수 2년1개월 만에 하락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출회된 강남구는 2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장주 아파트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50지수 역시 2년 1개월 만에 하락했다.
2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44% 상승했다.
서울은 1.43% 오르며 상승폭을 두 달 연속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1.72% 이후 12월(1.06%)과 올해 1월(0.87%) 두 달간 둔화됐지만, 2월 1.34%, 3월 1.43%로 다시 상승세가 강해지는 흐름이다.
지역별로는 성북구(2.72%), 동대문구(2.58%), 관악구(2.30%), 강서구(2.13%), 영등포구(2.07%), 서대문구(2.01%), 강동구(2.0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강남구(-0.16%)는 2024년 3월(-0.08%) 이후 이어오던 상승 흐름을 멈추고 2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0.42%)와 송파구(0.64%)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경기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54%에서 0.58%로 소폭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안양 동안구(2.73%), 광명(2.65%), 용인 수지구(2.62%), 하남(2.40%), 성남 중원구(2.26%), 구리(1.88%), 성남 분당구(1.66%)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천(-1.06%), 평택(-0.47%), 화성 만세구(-0.31%)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부평구(0.25%)와 연수구(0.19%), 미추홀구(0.13%), 남동구(0.11%), 동구(0.02%), 서구(0.01%)는 상승한 반면, 계양구(-0.28%)와 중구(-0.17%)는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43%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3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상승폭도 0.59%에서 0.75%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1.54%), 도봉구(1.34%), 중구(1.31%), 동대문구(1.12%) 등이 1%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선도아파트 50지수는 132.4로, 전월 대비 0.73% 하락하며 2024년 2월(-0.06%) 이후 2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세대수×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KB부동산은 "KB선도아파트 50지수에 포함된 고가 대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 단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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