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강경민 체제 정비사업 확대 본격화…수주 드라이브
연 최 80조 규모 정비사업 시장 공략…수도권 중심 확대
조직 개편·브랜드 리뉴얼 추진…주택사업 경쟁력 강화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극동건설이 정비사업 전문가인 강경민 대표 취임 이후 수도권 수주 확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정비사업 수주 시장에서 일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브랜드도 개편해 주택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극동건설은 서울 동작구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극동강변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24층, 14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989만 원이다.
이번 수주는 강 대표 취임 이후 정비사업 확대 전략의 첫 성과다. 그는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사업 임원을 지낸 전문가다. 올해 1월 대표 취임 이후 수도권 정비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 대표는 취임 직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주택 정비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올해 연간 8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극동강변아파트에 이어 수도권 2∼3개 사업지의 추가 입찰을 검토 중이다. 수도권 내 사업성과 입지를 갖춘 중소형 정비 사업지를 선별 수주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강 대표는 "정비사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시장"이라며 "80년 전통의 시공 경험과 현장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극동건설은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수주·관리 조직을 일원화하고 주택마케팅팀과 AM(자산관리)팀을 신설했다. 주택사업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브랜드 전략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현재 브랜드가 고급화·차별화를 요구하는 시장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말 창사 80주년을 기념한 신규 통합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주거 품질은 높이면서도 소비자가 부담할 수 있는 가격대 주택을 공급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단순 수주 확대를 넘어 브랜드 가치와 주택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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