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사 '연봉킹' GS건설 허창수…전문경영인 중 삼성물산 오세철

건설사 HL디앤아이한라 정몽원 회장, 타 계열사 포함 87억원
임직원 평균, 삼성E&A 1억3300만원 가장 많아

허창수 GS건설 회장.(뉴스1 자료사진)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지난해 건설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허창수 GS건설(006360)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창수 회장은 GS건설에서 41억 7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고, 지주사인 GS(16억6300만원)까지 더하면 57억 원 이상을 받았다.

다만 계열사까지 고려하면 중견건설사 HL디앤아이한라(014790)(23억 7200만 원)의 정몽원 회장이 합산 87억 6400만 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몽원 회장은 HL디앤아이한라를 비롯해 HL홀딩스(060980)(25억7100만 원), HL만도(204320)(38억2100만 원) 등에서도 보수를 받았다.

19일 금융감독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지난해 총 41억 7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25억 7700만 원, 상여금으로 15억 30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지난해 허 회장의 연봉은 직전 2024년보다 61% 증가했다. 허 회장은 2024년 실적 부진을 이유로 급여만 25억 51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실적 회복을 거두며 상여금을 받아 총보수가 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허 회장 다음으로는 HDC그룹의 정몽규 회장이다. 정몽규 회장은 지주사인 HDC로부터 20억 3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액 급여다. 정 회장은 계열사인 HDC현대EP(089470)로부터도 9억 82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로부터는 연봉을 받지 않아 지난해 합산 연봉 30억 1700만 원을 받았다.

DL그룹의 이해욱 회장이 DL이앤씨(375500)와 지주사 DL(000210)로부터 각각 9억 원, 19억 100만 원을 받으며 총 28억 1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허창수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17억 4600만 원을 받았다. 허 사장은 지난해 급여 10억 9600만 원과 상여 6억 50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2025.11.5 ⓒ 뉴스1 박정호 기자

오너일가가 아닌 일반 경영진(퇴직자 제외) 중에서는 오세철 삼성물산(028260) 사장이 19억 9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오 사장은 지난해 급여 8억 6700만 원, 상여 10억 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 15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남궁홍 삼성E&A(028050) 대표이사 16억 7700만 원 △로버트윤 삼성E&A 부사장 13억 6600만 원 △정주성 삼성E&A 부사장 13억 1500만 원 △김태진 GS건설 사장 10억 5900만 원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10억 5600만 원△이한우 현대건설(000720) 부사장 9억 2600만 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삼성E&A로 나타났다. 삼성E&A는 지난해 연간 1인당 평균 1억 33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어 삼성물산 1억 2300만 원, 현대건설 1억 1200만 원, GS건설 1억 500만 원, 대우건설 9900만 원, DL이앤씨 9800만 원 순이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