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탁 국토부 차관 "수도권 성장 구조 한계…5극 3특 전략 속도"
[건설부동산 2026] 범정부 균형성장 전략 본격화
건설·부동산, 지역 인프라·도시 재편 선도 역할 요구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수도권 중심 성장 구조의 한계를 공개 경고하며 국토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김 차관은 18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뉴스1 건설부동산포럼 축사에서 "수도권 하나에 기대는 성장 구조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전북에서 성사된 현대자동차의 9조 원 규모 투자 협약을 구체적 근거로 제시했다. 김 차관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이런 대규모 투자가 결정됐다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의 신호"라며 "지역에서도 새로운 산업과 투자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현장이 직접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 같은 흐름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권을 핵심 성장 축으로 설정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키우는 구상이다. 김 차관은 "전국 곳곳에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고, 지역의 산업과 인재가 그 안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 공간 대전환의 실현 방법도 제시했다. 김 차관은 "교통·철도 등 인프라를 잘 구축하고 그에 맞는 정주 여건을 조성한다면 기업들이 찾아오고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와 생활 환경을 함께 갖춰야 민간 투자를 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과정에서 건설·부동산 산업의 역할도 주문했다. 김 차관은 지역 성장 거점 조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의 실행 주체로 건설·부동산 업계를 직접 지목하며, 포럼이 현장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했다. 그는 "국토교통부도 규제 혁신과 정책적 지원으로 여러분이 만드는 그 길에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포럼은 '국토균형발전, 국토공간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렸으며, 복기왕·이종욱 의원 등 정·관·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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