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이하는 멈췄는데 30억은 28%↑…공동주택 공시가 '양극화'
[2026 공동주택 공시가격] 고가일수록 상승률 급등…9억 초과 20%대
아파트 1301만 가구 9.55% 상승, 연립 5.68%·다세대 4.92%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9.16% 상승한 가운데, 9억 원 이상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3억 원 이하 저가 구간은 상승률이 0%대에 머물며 공시가격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1585만1336가구의 공시가격(안)은 전년 대비 평균 9.16% 상승했다. 정부는 '2026년 부동산 가격공시 추진방안'에 따라 현실화율 69%를 유지하고, 시세 변동분만 반영했다.
가액대별로 보면 전체의 72.8%를 차지하는 3억 원 이하 1153만 9069가구의 상승률은 0.50%에 그쳤다. 중저가 주택의 경우 보유세 부담 변화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가 높을수록 상승률은 가팔랐다.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는 12.70%, 9억 원 초과 12억 원 이하는 20.90%, 15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는 26.63%, 30억 원 초과는 28.59%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전체 공동주택의 82.1%를 차지하는 아파트(1301만 4876가구)의 상승률이 9.55%로, 연립(5.68%), 다세대(4.92%)보다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강남 3구와 한강 인접 자치구의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이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공시가격(안)은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와 지자체 민원실에서 열람 및 의견 제출이 가능하며, 4월 30일 최종 공시된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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