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에스티, 지하 외벽 더블월 공법 개발 완료…OSC 경쟁력 강화

대우건설과 공동 개발…정밀도·생산성·품질 모두 개선
지하주차장·수처리시설로 확대…PC 라멘조 주거 기술도 추진

대우건설 더블월 현장 적용 모습.(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에스티가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지하 외벽 더블 월(Double Wall) 공법 개발을 완료하고 OSC(Off Site Construction) 기반 스마트 건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우에스티는 17일 지하 외벽 PC(Precast Concrete) 제작을 위한 '대우 D-wall' 공법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현장 적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2021년부터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

대우 더블 월 공법은 이중 몰드(Mould) 기반 일체 제작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품 정밀도와 균일성을 높이고, 제작 공정을 단순화해 품질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기존 분리 제작·결합 방식 대신 일체 타설 방식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초기 설비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고품질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지하 외벽 PC 기술 개발 완료…현장 적용 검증

지하 외벽 공사는 OSC 분야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정으로, 기존 재래식 RC(Reinforced Concrete) 공법은 인력 의존도가 높고 품질 편차와 안전 리스크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우에스티는 대우건설과 함께 2021년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2월에는 진천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몰드와 시제품 시연을 진행했고, 5월에는 인양 테스트를 통해 구조 안정성과 시공성을 검증했다.

이어 9월에는 양주역세권 푸르지오 센터파크 현장에 시범 적용해 부재 생산·설치·내부 타설·계측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배처플랜트(Batcher Plant)를 구축해 원재료 배합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자체 관리함으로써 콘크리트 품질과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대우에스티 관계자는 "연구개발부터 실증, 현장 적용까지 전 단계를 내재화한 완주형 기술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법 개발이 OSC 기반 스마트 건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양주 더블월 시공현장.(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지하 구조물 전반으로 확대…PC 기반 주거 기술도 추진

대우에스티는 향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을 시작으로 저류조, 수처리시설 등 다양한 지하 구조물 분야로 공법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재래식 공법을 대체하고 공기 단축, 품질 균일화, 시공 안전성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아파트 벽식 구조 대비 장점이 많은 PC 라멘조(기둥+보 구조) 공동주택 개발을 주요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PC 접합 기술과 표준 모델 구축을 통해 주거 분야 OSC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무진 대우에스티 대표이사는 "이번 더블 월 공법 개발은 스마트 건설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건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에스티는 2005년 대우건설에서 물적 분할돼 설립된 계열사로, 2020년 푸르지오서비스와 통합 이후 주택건축, 철골, PC, 자산관리(AM), A/S, 모빌리티 등 부동산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