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29% 오를 때 도봉 2%…서울 공시가 '극과 극'

[2026 공동주택 공시가격] 강남3구·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 영향
외곽은 2~3% 그쳐…집값 상승 격차 공시가에도 반영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 내에서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성동구가 29% 넘게 오른 반면 도봉구는 2%대 상승에 그쳤다.

17일 국토교통부의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18.67% 상승해 전국 평균(9.16%)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공시가격은 모두 상승했지만 지역별 격차는 컸다. 성동구 상승률은 29.04%로 가장 높았고, 전년(10.71%) 대비 약 3배 가까이 뛰었다. 성동구는 한강벨트에 속한 지역으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집중된 곳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역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 26.05%, 서초구 25.49%, 송파구 22.07%로 모두 20%대를 기록하며 서울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한강 인접 자치구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양천 24.08%, 용산 23.63%, 동작 22.94%, 강동 22.58%, 광진 22.20%, 마포 21.36%, 영등포 18.91% 등 대부분 지역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외곽 지역 상승률은 낮았다. 도봉 2.07%, 금천 2.80%, 강북 2.89% 등은 2%대에 머물렀다. 강남권과 한강변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집중되면서 공시가격 격차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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