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 공사비 대출 이자지원 재개…17일부터 신청 공고

공사비 대출 이자 최대 5.5%포인트까지 지원 확대
공사비·절감 효과 미리 확인하는 컨설팅 서비스 도입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국토부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재개한다. 공사비 대출 이자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함께 제공해 민간 건축주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과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지원사업의 사업자 모집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 향상, 창호 교체, 노후 설비 교체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향상을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경우 공사비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2014년 처음 시행된 이후 약 10년 동안 8만 건가량이 지원됐지만 2024년부터 신규 지원이 중단된 상태였다.

국토부는 사업 재개와 함께 지원 조건도 개선했다. 기본 이자지원율을 기존 4%포인트에서 4.5%포인트로 상향했다. 또 에너지 성능 개선율이 30% 이상이거나 차상위계층·다자녀·고령자·신혼부부 등 조건에 해당할 경우 1%포인트를 추가 지원해 최대 5.5%포인트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신규 사업인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그린리모델링을 검토 중인 건축주가 공사비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컨설팅 사업자는 건축물을 직접 방문해 에너지 성능을 진단하고 예상 공사비와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건축물에 적합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컨설팅을 받은 건축주가 이후 이자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신청 서류 준비와 행정 절차도 지원한다.

국토부는 양질의 컨설팅 제공을 위해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컨설팅 수행 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안전관리원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와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혜택과 무상 컨설팅을 함께 제공해 비용과 정보 부족으로 사업을 망설이던 국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