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주공9단지 재건축 본격화…명일동 일대 5900가구 공급

1861가구 재건축 정비계획 조건부 가결
인근 5개 단지 재건축 동시 추진

단지 배치도(서울시 제공) 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고덕주공9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덕주공9단지는 1985년 준공된 노후 공동주택 단지다. 재건축 이후 기존 1320가구에서 최고 49층의 총 1861가구로 탈바꿈한다.

정비계획은 단지 중앙부를 관통하는 보행축을 통해 대명초등학교 통학 동선을 안전하게 정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한영외고역과 연계한 생활권 이동 체계를 마련해 주변 지역과 연결성을 강화한다.

공공보행통로 주변과 단지 외곽은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뿐 아니라 휴게·녹지공간을 배치한다. 구천면로와 상암로61길을 확폭해 교통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명일 한양아파트 심의도 수정가결됐다. 기존 540가구가 재건축 이후 1087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300→340% 이하) 적용으로 사업성 개선 효과를 얻었다.

지난해 고덕현대아파트와 명일신동아아파트는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정비계획 수립이 진행 중인 명일우성까지 포함하면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에서 약 59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명일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