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전 국토부 장관, 동아프리카 진출 전략 제시
탄자니아·케냐·르완다 인프라 유망…철도·스마트시티·ICT 개발 제시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사단법인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 조찬 강연에서 탄자니아·케냐·르완다 등 동아프리카 3국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전략적 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박 전 장관은 강연에서 동아프리카가 높은 인구 증가율과 빠른 도시화에 힘입어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한도가 10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국가별 유망 분야로는 탄자니아의 표준궤철도(SGR)와 항만·산업단지 연계 개발, 케냐의 스마트시티와 대규모 주택 공급, 르완다의 ICT 기반 도시개발을 꼽았다.
박 전 장관은 "중국의 가격 경쟁력과 유럽의 자본력 사이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단기간 압축 성장을 통해 축적한 산업화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다는 독보적인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 시공 위주에서 벗어나 스마트시티 관리, 지능형 교통망(ITS)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결합하고, ODA(공적개발원조)·MDB(다자개발은행)·PPP(민관협력사업) 등 복합 재원을 활용한 EPC+Finance(금융 결합형 건설 사업) 패키지 모델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단법인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은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한국과 동아프리카 국가 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은 앞으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민관 협력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