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재건축, 6개월 만에 통합심의…'신통기획 시즌2' 효과

지난해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절차 속도
5893가구 대단지 조성…용적률 특례로 655가구 추가

은마아파트 재건축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통합심의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6개월 만에 진행했다. 인허가 처리를 간소화하고자 지난해 9월 발표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 정책을 적용한 결과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보고)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은마아파트는 강남권 대표 노후 대단지다. 이곳은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최고 49층·5893가구 규모 단지로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그 이후 6개월 만에 통합심의가 이뤄졌다. 신통기획 시즌2 계획을 적용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신통기획 시즌2에 따라 통합심의 이전에 진행하던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회의를 생략했다.

자치구·조합과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각종 행정 준비절차도 병행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인근 지역 주거환경도 개선된다.

대치동 학원가와 학여울역 주변 등 2곳에는 공원을 만든다. 단지 중앙에는 남북 방향으로 폭원 20m의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정비사업 최초로 공공분양주택도 도입한다. 민간 주도 재건축에 공공분양이 결합된 최초 사례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적용(300%→331.9%)을 통해 655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방식이다.

추가 공급하는 655가구 중 195가구는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 물량이다. 나머지 227가구는 민간분양, 233가구는 공공임대로 이뤄진다.

은마아파트는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게 목표다. 이후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은마아파트의 통합심의 통과는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신속한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