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1500억 회사채에 1조 몰려…수요예측 '6배 흥행'

전 만기 구간서 모집액 크게 웃돌아…증액 발행 검토
AI·반도체 사업 강화 기대감 반영…23일 금리 확정

SK에코플랜트 로고 (SK에코플랜트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SK에코플랜트(003340)가 15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6배가 넘는 1조 210억 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SK에코플랜트는 11일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총 1조 2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모집금액은 1500억 원이다.

구체적으로는 1년물 300억 원 모집에 1720억 원이 들어왔다. 1.5년물 500억 원 모집에는 3550억 원, 2년물 700억 원 모집에는 4940억 원의 유효 수요가 접수됐다.

회사는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발행 금리는 23일 확정되며, 발행일은 24일이다.

조달 자금은 기존 회사채 차환 등에 활용된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이번 흥행 배경으로는 AI·반도체 중심의 사업 재편에 따른 매출 개선 기대가 꼽힌다. 수익성 향상과 재무구조 개선 전망도 투자 수요를 자극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올해 'AI 인프라 솔루션 공급자'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를 양대 축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그룹 내 협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내재화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