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흑자전환'…주택사업 반등에 올해 수주·분양 확대

지난해 영업이익 458억 원…주택사업 수익성 회복
올해 전체 수주 목표 2.8조 전망…민간참여사업 참여 확대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금호건설(002990)이 지난해 주택사업 반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규 브랜드 '아테라'(ARTERA)의 안착과 민간참여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는 4년 만에 최대 분양 물량과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주택사업 중심의 이익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1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45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주택사업이 견인했다. 지난해 주택사업 매출은 838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1.5%를 차지했다. 2024년 론칭한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의 성공적인 안착과 민간참여사업의 양호한 실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분기별 주택사업 매출총이익률(GPM)은 △1분기 9.6% △2분기 10.8% △3분기 12.5% △4분기 17.0%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주택사업은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인 41.5%(8382억 원)를 차지했다. 2024년 론칭한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의 성공적인 안착과 민간참여사업 프로젝트의 양호한 실적이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올해도 주택 사업 물량 확대에 따른 실적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 남양주 왕숙2지구 A-1블록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단지에서 4152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물량을 예고했다.

금호건설은 아테라 브랜드 경쟁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처음으로 아테라를 적용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1순위 평균 4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중장기 분양 경쟁력과 직결되는 특성을 고려하면 아테라 초기 성과는 주택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주 확대도 추진한다. 증권업계는 올해 금호건설의 전체 수주액을 2조 7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지난 2월 계약금액 994억 원 규모의 전북 전주시 효자동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아테라는 소비자 요구에 맞춘 상품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브랜드 신뢰를 쌓고 있다"며 "현장 원가율 관리 강화와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 증가한 560억 원으로 상향됐다. 지난해 확보한 수주액 2조 8000억 원 가운데 1년 이내 착공 가능한 3기 신도시 관련 물량이 1조 9000억 원에 달한다는 점도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교보증권은 "올해 신규 수주는 다소 보수적일 수 있으나 실현 가능한 가이던스로 판단한다"며 "정부의 공공주택 사업 활성화 정책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