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덕도신공항 조류충돌 위험, 조류 퇴치 조건 따라 달라져"

TPDS 수치 단순 비교 무의미…조류 퇴치 활동 여부가 핵심
환경영향평가로 가덕도 인근 조류 활동 전면 조사 계획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출입문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10일 가덕도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 논란과 관련해 "조류 충돌 위험(TPDS) 수치는 조류 퇴치 활동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조건을 맞춰 비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조종사협회와 환경단체가 "가덕도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이 무안공항보다 최대 246배 높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TPDS 차이는 조류 퇴치 활동 반영 여부 때문"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은 조류 퇴치 활동을 고려하지 않은 자연 상태 추정값이고, 무안공항은 조류 감시·퇴치 활동이 반영된 값"이라고 설명했다.

TPDS는 '종별 연간 충돌 횟수에 종별 피해 확률을 곱해 합산한 지표'로, 조류 충돌 가운데 항공기에 실제 피해를 줄 가능성을 수치화한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 News1

국토부는 앞으로 부지 조성공사 설계 과정에서 TPDS 산정의 기초가 되는 조류 활동 특성을 새로 조사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신공항 예정지 인근 조류 서식 현황과 이동 경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조류 충돌 예방 대책과 퇴치 활동 방안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류 퇴치 활동과 공항 운영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TPDS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고, 가덕도신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