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성수전략정비구역 지연, 부동산 안정 기회 날렸다"

후임 35층 룰 적용·10년 무진행으로 1만 가구 공급 기회 상실
"정원오 구청장 반성 없으면 시민 판단 받아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 지연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 안정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35층 층수 규제가 시장 안정 효과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1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1년 성수전략정비구역을 지정하고 50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후임 시장의 '35층 룰' 적용과 정원오 구청장 취임 이후 10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이미 1만 가구가 들어섰을 것"이라며 "수세권·숲세권·역세권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1만 가구가 분양됐으면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을 것"이라며 "성수동 발전이 늦춰진 정도가 아니라, 서울시에 공급될 1만 가구 기회가 사라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원오 구청장은 전임 시장의 35층 룰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본인에게 반성이 없다면 시민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