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65세 이상 택시·화물차 우선

법인 20만원·개인 32만원 보조금 지원
택시·1.4톤 이하 화물차 3260대 설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국토부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고령 운수종사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방지장치 보급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10일 만 65세 이상 택시와 최대적재량 1.4톤 이하 화물차 운수종사자가 운행하는 차량 3260대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사고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65세 이상 택시·화물차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1차 공고는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하며,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각 시·도 법인택시조합을 통해 접수한다.

2차로 개인택시와 화물차에 대한 신청 기간과 접수처, 접수 방법은 3월 중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총 보급 지원 규모는 3260대로, 법인택시 1360대, 개인택시 1300대, 화물차 600대다. 보조금은 법인사업자에게 20만 원(자부담 20만 원, 보조율 50%), 개인사업자에게는 32만 원(자부담 8만 원, 보조율 80%)을 지원한다.

신청서는 각 지역 운수조합과 협회를 통해 방문, 우편, 이메일, 팩스로 제출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국 단위 운수단체는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가 참여한다. 국토부는 사업을 총괄하고, TS는 대상자 선정과 성과 관리를 맡으며, 운수단체는 신청 접수와 홍보를 담당한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는 장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 협력기관이 참여하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시연·체험 행사도 열린다.

홍지선 국토부 2차관은 "페달 오조작 사고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영역"이라며 "고령 운수종사자와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안전장치 도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