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상향 중곡아파트, 사업성 개선…348가구 재건축 추진

용도지역 상향 및 사업성 보정 계수 적용…분양 28가구 증가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준공 50년이 넘은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가 최고 25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용적률 상향과 정비계획 조정 등을 통해 단지의 사업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서울시는 5일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사업'의 건축·경관·교통·교육·재해 5개 분야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지상 최고 25층, 5개 동, 348가구(공공주택 44가구 포함)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이후 특별건축구역 지정·통합심의 절차도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해 3월 정비계획을 변경해 부족한 사업성을 보강했다. 정비사업 활성화와 동북권 균형발전을 위해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한 사업성 보정계수 1.95(최대 2.0)를 적용했다.

당초 없었던 허용용적률 33.15%가 반영됐다.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분양 가능 가구수가 28가구(276가구→304가구) 증가했다. 낮은 사업성으로 정체됐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중곡역과 중랑천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과 수변 접근성이 양호하다. 시는 열린 단지와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도입해 일대에 활력을 더했다.

단지는 중랑천 수변 공간을 살린 유연한 단지 배치를 통해 열린 경관을 창출한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실내 놀이터 등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에게 개방한다.

인근 중마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과 주민의 보행 편의를 위해 긴고랑로1길 약 80m 구간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차량 속도를 제한한다. 기존 노상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22면을 없애는 대신 단지 내 지하 1층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을 통해 강북권 소규모 단지의 사업성을 개선한 모델이자 공공-민간 협력의 성공 사례"라며 "노후 주거지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