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지난해 4Q 영업익 111억…DL케미칼 수익성 개선에 '흑전'(종합)
글래드,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하며 실적 개선 견인
카리플렉스 4Q 영업익 222% 급증…스페셜티 경쟁력 부각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DL(000210)은 5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304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4억 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1억 원 증가한 수치다.
DL은 DL케미칼의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수익성 확대와 DL에너지, 글래드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DL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페셜티 제품인 폴리부텐(PB)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크레이튼은 연중 추진한 고강도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 개선 활동의 효과로 손익이 전년 4분기 대비 216억 원 개선됐다.
특히 의료용 이소프렌(IR)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는 지난해 4분기 싱가포르 신공장 운영이 안정화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209억 원을 기록했다.
DL에너지는 미국 LNG 발전소의 용량요금 단가 상승 효과가 지속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세가 이어지고 제주 내국인 수요가 반등하는 등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래드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DL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을 갖춘 주요 자회사들의 구조적 수익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글로벌 발전 사업과 국내 호텔 산업의 경영 환경은 올해에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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