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마용성길'vs '장길산'이 딱~…길음동 국평 18억 넘자 '작명' 시끌
"장위동, 다산과 묶는 게 어울려" 조롱…"20억원대 진입 앞둔 것 사실" 분석도
"롯데캐슬클라시아 17.5억 매도 거절 사례" vs "대장주와 평균 시세 비교 무리"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서울 성북구 '길음동'이 국민평형 18억 원을 찍은 가운데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길음을 마포·용산·성동과 묶어 '마용성길'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과 '장길산'이 더 어울린다는 반응이 맞서며 '작명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음이 강북의 대치동을 넘어 마용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길음 대장 아파트의 국평 가격이 17억~18억 원대에 형성돼 있고, 조만간 20억 클럽 진입도 가능하다"며 "미아리 텍사스가 70년 만에 완벽하게 철거될 줄 누가 알았겠나. 길음 더블은 농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마용성길' 이라는 표현은 나무위키에까지 반영되며 화제가 됐다.
마용성은 강남을 제외한 서울 한강변 지역 가운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마포+용산+성동을 묶어서 뜻하는 표현으로, 평균 아파트 가격은 17억 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글 작성자는 "길음뉴타운의 평균 가격은 11억 원대로 아직 격차가 있지만, 대장 단지 국평 가격만 놓고 보면 이미 마용성 평균과 비슷해졌다"며 "광화문·종로·강남으로 출퇴근하는 3~4인 가족에게는 학군, 교통, 쇼핑 인프라까지 갖춘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더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반발도 거셌다. 누리꾼들은 "마용성길은 처음 들어본다. 누가 들어도 어색하지 않나", "한강 라인도 아닌데 어거지로 끼워 넣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주변의 중저가 시세로 형성된 장위·길음·다산을 묶어 '장길산'이라 부르자는 조롱 섞인 반응들이 함께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마용성길 같은 되지도 않는 말보다 장길산이 훨씬 잘 어울린다"며 "갑자기 네글자로 묶지 말고 세글자씩 가야 하는 거 아니냐. 내 말을 다들 훨씬 공감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현재 해당 커뮤티에서는 "길음에 사는 정신 나간 '길빠'들은 자기 집 시세 올리려고 이딴 말도 안 되는 글 좀 그만 올리라", "팩트 아닌 게 있나? 내 재산은 내가 지키고 홍보하는 것", "현대 롯데백화점이 걸어서 가능하고. 바로 앞에 대형 이마트와 대형 병원 특히 뛰어난 학군들이 즐비하다", "실거주 만족도는 최상이다, "평균 시세와 대장 주택 가격을 비교하는 건 너무 무리 아닌가"라는 의견들이 팽팽히 맞서며 수개월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실제 시장 지표를 놓고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국평 매물이 18억부터 나와 있으며 17억5000만원 매도 거절 사례도 있다"며 "길음이 과거와 달리 강북의 대표 주거지로 부상했다는 점, 그리고 20억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눈여겨볼 만하다"는 분석을 내놔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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