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CES 새싹기업과 손잡고 기술 사업화 속도낸다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전 단계 맞춤지원
CES 참가 기업 "기술인증 진입장벽 완화 시급"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 참석해, 통합 한국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가 CES 2026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토교통 분야 새싹기업이 연구개발(R&D)을 넘어 현장 실증과 사업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 단계 지원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오전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CES 2026에 참가한 국내 국토교통 새싹기업 33곳과 간담회를 열고,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세계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중소·새싹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제약과 지원 한계를 공유하고, 정책적 보완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기업들은 △소규모 연구개발 사업 발굴 확대 △성장 가능성 중심의 연구개발 과제 선정 기준 마련 △실증·인증·사업화로 이어지는 단계형 지원 체계 구축 △금융·투자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대형 과제 위주의 국책 연구개발 구조 속에서 소규모 기업이 기술 과제로 선정되기 어렵고, 평가 과정에서도 기술력보다 과거 매출이나 재무지표가 중시되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새싹기업의 실증·인증 단계 진입 장벽을 완화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토교통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발주처 설명회(4~11월)와 전시회(6월)를 개최해 기술 교류와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혁신 기술이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국토교통 혁신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중소·새싹기업의 의견이 연구개발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성장 단계별 장벽을 낮추겠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해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