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120억 규모 융자'

건물 50억·주택 70억 규모…냉난방 설비 기준도 완화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지원사업 시공 전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자 12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 지원사업'과 '민간 지열설비 효율 개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 지원은 2일부터 시행한다. 융자 지원 규모는 건물 부문 50억 원, 주택 부문 70억 원이다. 특히 건물부문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C·D·E 등급 건물부터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한 서울시 소재 민간 건축물이다.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 주택에 한해 지원된다.

심의 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최대 3년 거치)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냉난방 설비의 사용연수 제한을 대폭 완화했다.

에너지 효율 1등급 멀티 전기히트펌프 시스템이나 고효율 인증 공기·물 히트펌프로 교체할 때 사용연수와 관계없이 냉난방 효율 개선 공사비를 지원한다.

시는 민간 지열설비 효율 개선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노후 지열 설비의 성능 저하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히트펌프 및 순환펌프 교체 비용의 70%,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밸브·스트레이너 교체, 배관·열교환기 청소, 동파 방지용 지열 순환수 보충 등 지열 부속 설비 전반의 경우 소요 비용의 70%까지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최대 1000만 원이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 소재 지열 설비 구축 건축물 소유주 또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의 성능 회복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탄소중립 서울' 실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