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략산업 재편"…양재·개포 ICT, 성수 IT·문화 진흥지구 지정
서울시, 양재·개포 신규 지정…성수 준공업 지역까지 확대
"IT·문화 콘텐츠 사업 육성해 강남·강북 균형발전 목표"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서초구 양재 1·2동과 강남구 개포4동 일대가 '양재·개포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진흥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기존 성수 정보기술(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는 준공업 지역까지 확대된다. 또 지구의 권장업종에 문화콘텐츠 산업을 추가했다.
서울시는 21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지역의 IT·문화 콘텐츠 사업을 육성해 강남·강북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게 목표다.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는 지역별로 집적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 도입한 제도다.
정부의 특구 제도·수도권 규제와 무관하게 서울시가 직접 전략산업을 지정해 지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진흥지구 내 기업은 자금융자, 세제 감면, 서울시 연례평가에 따른 자치구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의결로 서울의 지역별 산업구조를 재정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양재·개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양재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특구의 배후지역인 '양재 ICT 진흥지구'와 과거 포이밸리로 2000년대 벤처붐을 주도하던 개포 ICT 진흥지구가 공동 입안해 지정됐다.
성수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는 성수 IT·문화콘텐츠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바뀐다. 지구 범위는 준공업 지역까지 넓혀졌다.
문화 콘텐츠 산업 추가는 최근 뚝섬~성수역 일대에 디자인·미디어·패션 기업들이 증가한 점이 고려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IT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을 결합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종로 귀금속, 마포 디자인·출판, 동대문 한방, 면목 패션봉제 지구 등 총 6개의 진흥지구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해당 지역의 실태조사도 추진한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 제도 개편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제도는 서울시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유망 산업을 집중 육성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자치구의 특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서울시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