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 신공항 PQ 접수…단독 입찰 유력
23개사 참여한 대형 컨소시엄 구성, 대우건설 지분 30% 후반
롯데건설 불참 속 경쟁자 없어…하반기 우선 시공 착공 목표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주간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 나서며 사실상 단독 입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컨소시엄 내에서 대우건설은 가장 높은 지분을 확보해 사업 주도권을 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전날 저녁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PQ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PQ 접수는 이날 마감되며, 현재로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 외에 유력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한화(000880) 건설 부문, HJ중공업, 코오롱글로벌(003070), 동부건설(005960), 금호건설(002990), BS한양, 중흥토건 등 총 23개 건설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부산 지역 건설사 9곳과 경남 지역 건설사 6곳이 포함돼 지역 참여 비중도 상당하다.
대우건설의 지분율은 30% 후반대로, 컨소시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화 건설 부문은 약 11%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오롱글로벌과 HJ중공업, 금호건설 등 주요 참여사들도 한 자릿수대 지분을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PQ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1차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했던 롯데건설은 이번 PQ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컨소시엄이 유찰될 경우 2차 PQ 접수 시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올해 2월부터 토지 수용 절차를 시작하고, 피해 어민 보상을 위한 약정 체결과 4월 임시 이주를 추진하는 연간 보상·이주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약 6개월간 기본설계를 거쳐 8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하반기에는 우선 시공분 계약과 착공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와 해양 이용 협의 등 총 24건의 인허가 절차는 관계기관과 병행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하고, 총사업비도 10조 5300억 원에서 10조 7000억 원으로 증액 조정한 바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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