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재입찰…대우건설 컨소시엄에 한화·롯데 검토

대우건설, 지분 30%대 후반 확대…한화·롯데 각 10% 안팎 논의
현대건설 사업 포기 후 재입찰…공사기간 22개월 늘려 추진

가덕도신공항 부지.(자료사진)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주도하는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에 한화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이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조만간 예정된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000880)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컨소시엄 참여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은 전날인 13일 잠재 참여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사업 개요와 향후 추진 일정, 지분 배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설명회에서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내 지분율을 30% 후반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은 각각 10% 안팎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외에도 금호건설(002990), HJ중공업, 동부건설(005960), 중흥토건을 비롯해 부산 지역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전망이다. 컨소시엄은 오는 16일까지 입찰참가자 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공사 기간과 공사비 조정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올해 5월 사업 포기를 결정했다.

이후 정부는 재입찰 공고를 통해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22개월 연장하며 사업 조건을 조정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올해 하반기 부지조성공사 우선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 뒤, 하반기 중 우선시공분에 대한 계약 체결과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 토지 수용 절차를 개시하고, 어업 피해 보상을 위한 어민들과의 약정 체결을 추진한다. 4월부터는 주민 임시 이주를 시작하며, 부지조성 본 공사 착공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24건의 인·허가 협의도 관계기관과 병행할 방침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