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CES 2026서 미래 국토교통 기술 점검

자율주행·AI·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 현장 확인
중소·스타트업 지원 위한 국토교통형 R&D 프로그램 검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6(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석했다(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글로벌 기술 무대 CES 2026에 국토교통부의 미래 전략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세계 최대 ICT 전시회 현장을 찾아 자율주행·AI·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 동향을 직접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토교통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윤덕 장관은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6'(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석했다. CES는 전 세계 160여 개국,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로, 최근에는 AI·모빌리티·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분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김 장관은 첫날 K-스타트업 통합관과 KOTRA 한국관을 찾아 자율주행·AI 기반 안전점검·디지털 트윈 등 국토교통 분야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살펴봤다. 이는 국내 혁신기업 기술력을 체감하고, 산업별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다.

이튿날에는 아마존, 퀄컴 등 글로벌 기술기업 부스를 방문해 세계 선도기업의 최신 기술을 점검했다.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나 국토교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특히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을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 진출 및 연구개발(R&D)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중소·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R&D 사업을 새롭게 마련하고, 기업 현장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6(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석했다(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 News1

김 장관은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자율주행 선도기업 웨이모(Waymo)를 방문해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승하며 기술 수준과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9일에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에 설치된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EMAS)’을 시찰하며 미국 연방항공청(FAA) 및 공항 관계자들과 기술 현황을 공유했다. EMAS는 항공기 활주로 이탈을 막고 안전 정지를 유도하는 충격흡수형 시설이다.

김 장관은 "이번 CES 참관을 통해 파악한 차세대 기술 동향을 바탕으로 국토교통 산업이 기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율주행 실증도시 운영과 상용화 정책에도 현장 경험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