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S 2호 위성 2월 본격 운영…항공 GPS 오차 1m 이내로 단축
이중 운영체계로 항공 안전성과 연속성 강화
정밀 위치정보로 UAM·자율주행 등 신산업 확대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KASS) 2호 위성이 2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GPS 오차를 1m 수준으로 줄이는 KASS의 이중 운영체계 도입으로 항공기 비행의 안전성과 연속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KASS 2호 위성을 8일부터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등재하고, 2월 19일부터 항공기 운항에 정식 적용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KASS는 위성을 활용해 GPS 오차를 기존 15~33m에서 1~1.6m 수준으로 줄여, 국제표준 방식으로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인도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을 구축하게 된다.
2호 위성은 2024년 11월 발사 이후 지상국과의 통합 시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성능 검증 등을 거쳐 성능 적합 판정을 받았다. 1호 및 2호 위성이 동시에 운영되면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위성이 대체 신호를 제공해, 항공 위치정보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항공기 비행 중 위치 확인과 착륙 안전성이 강화되고, 비행 경로 단축으로 연료 소비와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공항별 환경을 고려한 착륙 절차 설계도 추진 중이며, 지난해까지 제주, 무안, 울산 공항에 신규 절차를 마련했다. 또 KASS 활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실증 연구도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항공 분야를 넘어 KASS 활용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부는 KASS 정밀위치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KASS 데이터 접근시스템'(KDA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위치기반서비스(LBS) 업계와 민간기업은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재난 안전,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신산업 서비스 개발에 KASS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2호기 운영으로 항공기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정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며 "차세대 기술 개발과 부품 국산화를 통해 KASS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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