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주거 안정은 민생의 시작…착공·입주 속도 높인다"

"기회와 서비스 수도권에만 쏠리지 않도록 만들 것"
"사고 나기 어려운 시스템 조성…안전은 국민과 약속"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거안정은 민생의 시작"이라며 주택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약을 신속히 해소하고, 착공과 입주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장관은 2일 신년사에서 "주택공급은 계획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착공과 입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현장의 걸림돌은 더 빠르게 풀고, 필요한 지원은 더 촘촘히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청년과 신혼, 취약계층 등이 ‘내 삶이 안정된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의 초점을 체감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국토 불균형을 초래하는 수도권 집중화 문제 해결 의지도 밝혔다. 김 장관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올해 중 확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균형성장은 국민의 삶에서 확인돼야 한다"며 "기회와 서비스가 수도권에만 쏠리지 않도록, 지방에 초광역권과 거점도시를 조성해 체감 가능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중교통 지원 강화 계획도 내놨다. 김 장관은 "대중교통 K-패스를 무제한 정액패스로 확대 개편해 국민의 생활 속에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지역 간 이동은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하고, 사각지대에서도 끊기지 않는 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장관은 "경제 도약을 뒷받침할 새로운 성장의 길"이라며 "혁신은 계획이 아니라 실행이다. 연구실의 성과가 국민의 일상에 더 빨리 닿도록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건설산업과 관련해서는 "막힌 대목은 서둘러 풀고, 산업 방식을 더 스마트하게 바꿔 건설산업이 다시 성장할 기반을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 분야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최근 중대재해 사고와 관련해서는 '사고가 나기 어려운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안전과 공정은 우리 사회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사소한 징후도 그냥 넘기지 않고, 기본의 실행으로 사고가 나기 어려운 시스템을 만들겠다. 안전은 국민과의 약속임을 늘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산하 공공기관 개혁 의지도 밝혔다. 김 장관은 "LH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철도 서비스도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과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주택, 건설, 대중교통, 도로, 철도, 항공 등 국토부의 업무는 국민 일상과 직결돼 있다"며 "우리의 설명이 국민께 충분히 납득될 수 있을지 스스로 한 번 더 점검하자"고 당부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