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신혼부부 위한 미리내집 2차 공급…407가구 모집

시세 60~70% 수준 임대료…보증금 부담 완화 신혼부부 선택 폭 확대
입주 후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아파트형 미리내집' 이주 신청 가능

가산시빅 오피스텔 전경 (SH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II) 제2차 공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II)은 아파트 임대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유형이다. 시세의 60~7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한다. 올해 8월 진행한 제1차 공고에서 평균 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고는 기존 주택을 재단장해 공급하는 제2-1차와 신축 매입 약정한 주택을 공급하는 제2-2차로 나뉜다. 공고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주택(기축) 제2-1차는 금천구 등 5개 지역에서 333가구를 모집한다. 이 중 30% 범위에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현재 자녀가 없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이번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으로 처음 공급하는 신축 약정 매입주택 제2-2차는 구로구 38가구와 도봉구 36가구 등 총 74가구다. 약정한 신축 주택을 준공·매입한 뒤 입주 절차를 진행한다.

'일반주택형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거주 중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아파트형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II)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신혼→육아→자녀 성장'에 이르는 단계별 주거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아파트형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II) 이주 후 10년 거주 시 우선 매수 청구권을 부여한다. 2자녀 출산 시 시세 90%, 3자녀 출산 시 시세 80% 수준으로 할인 매수할 수 있다.

청약은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이다.

SH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고급 사양을 적용한 '일반주택형 미리내집'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