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기술·자산 활용한 사회공헌 확대…주거·환경·문화 아우른다

DL이앤씨·DL케미칼 등 계열사별 전문성 살린 맞춤형 활동 전개
집수리부터 안전교육·문화 지원까지 지역사회 상생 강화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 모습.(DL이앤씨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DL그룹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DL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계열사별 특성과 전문성을 살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거와 안전, 환경,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적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설 계열사인 DL이앤씨(375500)는 업의 특성을 살린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2005년부터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와 함께 '희망의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서울과 수도권 노후 주택 밀집지역과 복지시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왔다.

단순한 도배나 장판 교체에 그치지 않고, 단열 보강과 LED 조명 교체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함께 추구하고 있다. 복지시설의 경우 휠체어 이용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사회 안전 교육 지원도 눈에 띈다. DL이앤씨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안전한숲캠퍼스'를 개방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완강기 사용법과 화재·비상 상황 대피 요령,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하며 생활 안전 역량을 높이고 있다.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 모습.(DL이앤씨 제공) / 뉴스1 ⓒ News1

화학 계열사인 DL케미칼은 환경과 복지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통해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오늘도 걷기 챌린지'를 통해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가 기부금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연탄 지원과 함께 서울·여수 지역 장애 아동 전문기관을 통한 휠체어 및 보행 보조기구 지원에 활용됐다. 이와 함께 임직원 봉사대를 중심으로 시설 보수와 물품 기부, 장학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봉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림문화재단과의 협업이 중심이다. DL그룹은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을 운영하는 대림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과 창작 체험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해피 투게더' 프로그램을 비롯해, 종로구청과 연계한 창의융합 교육 수업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주제로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젊은 창작자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DL그룹은 성수동 '구슬모아 당구장'을 후원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실험적인 작업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룹이 보유한 공간 자산을 활용한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DL그룹은 디타워 광화문과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등 주요 거점을 활용해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성수동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서 조명과 오브제를 활용한 공간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DL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계열사의 특성과 기술, 노하우, 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