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튀르키예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확약서 체결
2029년 개통 후 10년 간 1350억 원 수주 예정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튀르키예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O&M) 사업 참여를 위한 확약서(Commitment Letter)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투자사업은 튀르키예의 경제 수도 이스탄불과 서부 지역 차나칼레를 잇는 구간 가운데 일부다. 총연장 106㎞,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는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총사업비는 2조 6000억 원에 달한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노선의 건설 기간 동안 사전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2029년 개통 이후 10년간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35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게 된다.
이번 참여는 지난해 수주한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에 이어 튀르키예 핵심 도로 PPP 사업에 연속으로 참여한 사례다.
특히 공사는 해외사업 진출 이후 O&M 단일사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1350억 원 참여를 확정하면서, 튀르키예에서 누적 수주액 3000억 원을 달성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참여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측면 지원과 함께 도로공사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2030년까지 해외 도로 운영·유지관리 1000㎞ 수주를 목표로 아시아와 유럽 등 대규모 투자 및 O&M 사업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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