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 14구역, 35층·2846가구 공급…규제철폐 36호 적용

규제완화로 사업성 개선…기준 용적률 30%로 완화
기부채납시설로 '어린이 직업체험' 서울 키즈랜드

성북구 장위14구역 위치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에 지상 35층·2846가구 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강북권 최대 규모의 서울 키즈랜드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장위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위14구역은 낮은 사업성 문제로 정비사업이 지연됐다. 2023년 10월 건축심의를 마쳤으나 사업시행 계획안이 조합 총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서울시가 규제철폐 36호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을 적용하면서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대표적으로 기준 용적률을 30%로 완화했다. 법적 상한 용적률은 270% 이하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장위14구역은 총 2846가구 단지를 공급한다. 그중 공공주택은 총 539가구다.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66가구, 공공분양 37가구를 합친 수치다.

기부채납시설로는 대규모 공공 테마파크인 '서울 키즈랜드'가 조성된다. 강북권역 최대 수준(약 1만㎡로, 이다.

'서울 키즈랜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 분야를 체험하는 융합 체험관이다. 공공청사, 종합사회복지관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장기간 지연됐던 장위14구역 사업이 정상화돼 본격 추진된다"며 "행정 지원을 통해 기간을 단축하고 주택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