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21구역 시공사 선정 유찰…롯데건설 수의계약 수순

 금호21구역 재개발 사업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금호21구역 재개발 사업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2차 입찰이 롯데건설의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호21구역 재개발 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 롯데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10월 말 현장 설명회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불참하면서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 모두 유찰됐다.

조합은 두 번째 유찰인 만큼 롯데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때 입찰한 건설사가 한 곳뿐인 경우 강제 유찰된다.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이 단독 입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금호 2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지하 6층~지상 최고 20층·1242가구 규모 대단지가 들어선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6158억 원이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