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100대1' 더샵 분당 티에르원 '줍줍' 5가구 나온다

모두 전용 84㎡ 물량…분양가 24억~26억원대

분당 티에르원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성남시 더샵 분당티에르원 5가구가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으로 나온다. 일부 당첨자가 분양가 부담으로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22일 잔여 5가구의 사후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공급 대상은 모두 기존 계약 취소로 나온 물량이다.

공급 물량은 모두 전용 84㎡다. 분양가는 24억~26억 원대다. 당첨자는 26일 발표한다.

이곳은 10·15 규제 시행 이전에 모집 공고를 신청해 규제를 일부 받지 않는다. 당첨을 포기해도 재당첨 제한이 없는 데다 실거주 의무가 없다. 전매 제한 기간은 3년이다.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하는 대출 규제는 그대로 적용받는다. 중도금과 잔금 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은 40%다. 주택 가격 15억 초과~25억 원 이하는 대출 한도 4억 원, 25억 원 초과는 2억 원 규제도 적용된다.

더샵 분당 티에르원은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4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7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하지만 분양가가 높은 탓에 계약 취소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26억 원대였다. 분당 신도시 전용 84㎡ 시세가 20억 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비싼 수준이다.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분당 느티마을3단지를 리모델링한 단지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리는 역세권 입지가 주요 특징이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