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에 거제시·경북 등 8곳 선정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 3곳에도 지원…총 1억 5000만 원 한도

국토교통부 전경.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6년도 총괄계획가 등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총괄계획가 지원 지방자치단체 8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의 디자인 품격을 높이기 위해 2008년 도입된 제도로, 지자체장의 위촉을 받아 주요 도시건축공간 디자인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를 말한다.

이번 총괄계획가 운영에는 경남 거제시, 경기 부천시·양주시·의정부시,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충남 천안시, 경남 하동군 등 8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총 3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은 올해에 이어 부산시, 경기 양주시, 충북 청주시 등 3곳을 대상으로 총 1억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이번 공모는 지난 11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도시건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신청 지자체의 제출 자료와 발표 내용을 평가해, 사업 내용의 적합성과 계획의 타당성 등을 심사해 선정했다.

최아름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2009~2016년 국토환경디자인 지원사업의 뒤를 이어 2019~2026년까지 총괄계획가 지원을 통해 도시건축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며 "19세기 초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도입되어 우수한 도시건축경관 조성에 기여한 총괄계획가 활동이 한국에서도 성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 공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